안정환, K리그 감독 제의 고사…이유는?

입력 2015-07-0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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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KBS 2TV 논픽션 버라이어티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에 출연하기 위해 프로축구 K리그 감독 제의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제작 발표회에서 안정환은 “팀을 밝힐 수는 없지만 K리그에서 감독 제의가 있었고, 외국에서도 왔었다. 대표팀에서도 여러 얘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안정환은 여러 제안을 고사하고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을 선택한 것에 대해 “주위에서는 미쳤다고 얘기한다”며 “좋은 조건, 좋은 자리가 있는데 후회할 짓을 한 것은 아닌가하는 고민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화려한 감독직보다도 이 친구들과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 나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뿌듯함이 있을 것 같다”며 “나도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축구 미생들이 축구 완생이 돼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논픽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과 이을용이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이운재가 골키퍼 전담 코치로 합류했다. 연출은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등 예능과 스포츠를 접목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최재형PD가 맡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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