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선수단 의견 일치한 드림 올스타

입력 2015-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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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올스타는 4개 포지션 불일치
선수단 투표 최다 득표자는 이호준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삼성·SK·롯데·kt·두산)와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 ‘베스트 12’ 24명이 6일 최종 확정됐다. 이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결과다. 올해 투표에선 팬들이 보는 올스타와 선수단(각팀 감독·코치·선수 총 346명)이 보는 올스타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드림 올스타는 팬심과 선수단의 의견이 일치했다. 지명타자 부문의 삼성 이승엽은 독보적이었다. 선발과 중간투수 부문은 SK 김광현과 정우람, 마무리투수는 삼성 임창용이 양쪽의 지지를 골고루 받았다. 포수 부문의 롯데 강민호, 1루수 부문의 삼성 구자욱, 2루수 부문의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3루수 부문의 롯데 황재균, 유격수 부문의 삼성 김상수, 외야수 부문의 삼성 최형우-두산 김현수-민병헌 모두 팬들과 선수단으로부터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나눔 올스타는 4개 포지션에서 선수단과 팬들의 의견이 달랐다. 중간투수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팬들은 한화 박정진과 권혁의 손을 들어줬지만, 선수단이 뽑은 최고의 불펜투수는 넥센 조상우(155표)와 손승락(125표)이었다. 박정진과 권혁은 선수단으로부터 각각 104표와 62표를 얻었다. 2루수 부문에서도 선수단이 보는 최고의 2루수는 한화 정근우(선수단 104표)가 아닌 NC 박민우(138표)였고, 외야수 부문에서도 한화 이용규(선수단 133표)가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나 선수단은 NC 나성범(173표)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아울러 전체 올스타 투표 총점에선 이승엽이 1위였지만 선수단이 뽑은 최고의 올스타는 NC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선수단 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211표를 받은 KIA 양현종을 4표차로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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