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권총 남녀, 금메달 4개 휩쓸다

입력 2015-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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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권총 50m 금메달 박대훈-여자 권총 25m 금메달 김지혜(오른쪽). 사진제공|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男 50m·女 25m 권총 개인·단체전 金
막내 박대훈·맏언니 김지혜 2관왕 등극
남자유도 안바울·안창림 나란히 금메달
야구대표팀, 조별리그 1차전 일본에 완패

사격에서 4개 금메달이 쏟아졌다. 박대훈(20·동명대)과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는 나란히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사격의 기대주 박대훈은 6일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 50m 권총 결선에서 193.2점으로 아이우포브 리나트(러시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장하림(23·경기도청) 이태환(23·정선군청)과 함께 나선 50m 권총 단체전에서도 최종 합계 1655점으로 2위 러시아(1636점)를 따돌리고 우승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박대훈은 “대표팀 막내로 이번 대회에 나왔는데, 선배들이 밀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진종오 선배님을 이어 남들 보기에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혜도 여자 25m 권총 개인 결선 금메달 결정전에서 저우큉 유안(중국)을 7-5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4세계대학선수권 우승자인 김지혜는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조문현(22·부산시청),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과 함께 최종 합계 1738점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유도 안바울(21·용인대)은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알렉산드레 마리악(프랑스)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 했고, 남자 73kg급 안창림(21·용인대)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에선 고은지(19·독도스포츠단)-문나윤(18·인천광역시청)이 281.88점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A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9-28로 승리했다.

야구대표팀은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0-8로 완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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