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MIL 라미레즈, NL 이주의 선수… ‘타율 0.545’

입력 2015-07-07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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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내야수’ 아라미스 라미레즈(37, 밀워키 브루어스)의 일주일이 지난 한 주간 내셔널리그에서 최고로 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한 노장 라미레즈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지난 한 주간 22타수 12안타 타율 0.545와 출루율 0.577 OPS 1.350 등을 기록했다. 홈런은 단 1개를 때려냈지만 놀라운 타격의 정확성을 자랑했다.

은퇴를 앞둔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간 월간 타율이 2할 대 초반에 머물렀다. 홈런도 5월의 4개가 가장 많은 수치.

하지만 라미레즈는 이달 들어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은퇴를 앞둔 선수 생활 마지막 해에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라미레즈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매 경기 타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원숙한 기량을 자랑했다.

라미레즈는 지난 199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밀워키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 소속으로만 활약했다. 가장 오래 몸담은 팀은 시카고 컵스로 2003년 중반 이후부터 2011년까지다.

전성기 시절 라미레즈는 한 시즌 30홈런을 넘게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닌 3루수였다. 개인 통산 4차례나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라미레즈는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3년 연속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각각 36, 31, 38홈런.

밀워키 이적 후에도 지난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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