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돌이가 순식간에 80타대 변신” 삼손골프사관학교를 아시나요?

입력 2015-07-08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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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골프사관학교 교장 이종화 프로가 드라이버 훈련장에서 훈련생을 지도하고 있다.

“하루 1000개 이상 천연잔디에서 공을 치는 훈련을 하면 필드 라운드 10회 이상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골프레슨전문회사 삼손골프사관학교(www.samsongolf.com)가 하루 8시간 이상의 고강도 훈련을 하는 일명 ‘사관학교’ 방식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삼손골프사관학교는 교장 이종화 프로가 창안한 ‘보고 치는 골프’ 매커니즘을 적용한 아카데미로, 250m의 드라이빙 레인지와 아이언, 숏게임, 퍼팅, 벙커 훈련장과 유격장인 파3홀로 구성돼 있다. 5명의 전문교습가가 상주하며 거의 1대1 방식으로 레슨을 해준다.

이종화 교장은 “골프는 정지된 공을 클럽으로 치는 운동인데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을 끝까지 보지 못해 미스샷을 한다”며 “삼손골프사관학교에서는 보고 치는 원리와 공식으로 공을 쉽게 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방법은 의의로 단순하다. 1시간의 이론 교육 후 천연잔디로 된 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러치, 벙커, 퍼팅 훈련장을 돌며 반복훈련을 한다.

이 교장은 “우드와 아이언-어프러치는 연습장 매트보다 실제 상황과 비슷한 천연잔디에서 훈련을 하는 게 효과가 더 크다”며 “삼손골프사관학교에서 1일 훈련을 하면 필드 라운드 10회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자신했다. 그동안 삼손골프사관학교를 다녀간 훈련생은 약 5000명 이상이다.

삼손골프사관학교의 ‘보고 치는 골프’와 천연잔디 훈련 방식은 골퍼라면 핸디에 상관없이 효과가 있지만 특히 구력이 짧고 연습량이 많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인 일명 ‘백돌이’에게 딱 맞는 훈련법이라는 평이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김모씨(46)는 “연습을 꾸준히 해도 실력이 늘 제자리라 고민했는데 삼손골프사관학교에서 ‘보고치는 골프’ 방식으로 연습한 뒤부터 방향성과 비거리가 크게 향상됐다”며 “100타 초반 실력이었는데 이곳에서 5회 정도 훈련 받은 후 80타 후반~90타 초반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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