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오늘(10일) 만기 출소…국내 전자발찌 1호 연예인

입력 2015-07-10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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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동아닷컴DB

가수 고영욱이 만기 출소한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이 10일 오전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형 등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후 이곳에서 형량을 채웠다.

고영욱이 출소한 후에는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5년 그리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작된다. 국내 유명 연예인 중 전자발찌를 차는 사례는 고영욱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남부교도소 관계자는 9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일반적으로 재소자는 오전 5시에 출소한다. 그러나 성범죄자의 경우 담당 직원이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 수칙에 대해 교육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때문에 고영욱 씨의 출소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없다. 다만 보통 8~9시쯤에 출소한다. 늦어도 낮 12시 전에 모두 출소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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