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10일 출소, “2년 반 동안 성찰, 죄송하다”

입력 2015-07-10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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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미성년자를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이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2년 반 동안 성찰의 시간의 시간을 가졌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복귀에 대한 쏟아지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세 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서 보낸 기간인 11개월을 제외한 1년7개월간 복역했다.

출소 후에는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되면서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찬 첫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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