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별세…몇 년 전 치매 치료도

입력 2015-07-1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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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별세…몇 년 전 치매 치료도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별세…몇 년 전 치매 치료도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별세…몇 년 전 치매 치료도

영화 '닥터 지바고' 이집트 출신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고인의 에이전트 측은 10일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병을 앓던 그는 지난 한달간 카이로의 한 대형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등 상태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몇 년 전 치매에도 걸려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1965)와 함께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골든글로브 상을 받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아랍계의 전설적 영화배우로 거듭났다.

1954년 결혼한 이집트 여배우 파텐 하마마 사이에 외아들 타케르 엘샤리프를 두고 있다. 하마마와 1974년 이혼한 샤리프는 이후 재혼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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