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ASG ‘첫 타석 힛 포 더 사이클’ 진기록 달성

입력 2015-07-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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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가 올스타전에서 진기록을 세웠다.

트라웃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0-0으로 맞선 1회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32, LA 다저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트라웃의 4년 연속 올스타전 첫 타석 안타. 또한 트라웃은 이 홈런으로 4번의 올스타전 첫 타석 힛 포 더 사이클이라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트라웃은 신인왕을 받은 지난 2012년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단타, 2013년에는 2루타, MVP를 받은 지난해에는 3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첫 올스타전 출전인 2012년에는 6회 교체 출전해 단타를 때려낸 뒤 도루를 성공시켰고, 2013년과 지난해, 이번 올스타전에는 아메리칸리그의 선발 1번 타자로 나섰다.

한편, 트라웃은 이번 시즌 전반기 88경기에서 타율 0.312와 26홈런 55타점 68득점 101안타 출루율 0.405 OPS 1.019 등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트라웃은 7월에만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6홈런으로 팀 동료인 앨버트 푸홀스(35)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트라웃이 이러한 폭발적인 타격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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