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 배수지에서 숨진 채… 수사 진행 상황은?

입력 2015-07-16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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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 배수지에서 숨진 채… 수사 진행 상황은?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이 평택의 한 배수지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5분경 평택시 진위면 진위천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진위배수지 배수로에 유기된 A 씨(22·여·대학생)의 시신을 찾았다.

수원 실종 여대생의 시신은 실종 당시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그러나 검시 결과 전신에서 타박상이 발견됐다. 수원 실종 여대생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 살해 용의자 윤모 씨(46)가 일했던 건설 공사 현장이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윤 씨는 14일 오후 5시 30분경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윤 씨가 14일 0시경 수원역 주변 거리에 술에 취해 잠이 든 A 씨를 500여 m 떨어진 자신의 회사까지 끌고 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에는 윤 씨가 A 씨를 끌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1시간가량 지난 14일 오전 1시경 A 씨를 업고 나와 승용차에 싣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건물 3층 남자 화장실은 바닥 타일이 깨져 있었고 좌변기도 흔들릴 정도로 파손돼 있었다. A 씨의 왼쪽 신발 한 짝도 이곳에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14일 오전 1시 18분 A 씨의 남자친구 B 씨에게서 “여자친구가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A 씨의 소재를 추적해 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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