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도루왕’ 카브레라,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 체결

입력 2015-07-17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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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스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빠른 발을 이용해 메이저리그 도루왕에 올랐던 내야수 에베스 카브레라(29)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부활을 노린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카브레라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방출 당한 뒤 새로운 팀을 구한 것.

앞서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간 2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볼티모어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총 29경기에서 타율 0.208와 홈런 없이 4타점 7득점 20안타 출루율 0.250 OPS 0.479에 그친 것. 장기인 도루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이에 볼티모어는 지난달 14일 카브레라를 방출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한 달 여 만에 새 소속팀을 구했다. 카브레라는 주전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백업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카브레라는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115경기에서 4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 카브레라는 지난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2013년 후반기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카브레라는 지난해 시즌 도중 마리화나를 피운 뒤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 돼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OPS가 0.572에 머무르며 성적 역시 매우 좋지 못했다.

볼티모어에서 방출되기 전 까지 메이저리그 7년 통산 510경기에서 타율 0.246와 12홈런 132타점 228득점 450안타 출루율 0.315 OPS 0.64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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