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LAA 뒷문 이상 無… 스트릿, 후반기 출격 대기

입력 2015-07-17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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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노리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뒷문은 흔들림 없이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베테랑 구원 투수’ 휴스턴 스트릿(32)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릿은 17일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나타냈고, 오는 18일 불펜 투구를 앞두고 있다. 이어 이번 주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스트릿은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스트릿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고,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문제가 있었다. 스트릿은 마지막 타자가 된 벤 폴센이 2루 땅볼을 때리는 순간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과정에서도 고통스러워 했다.

이는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진단 됐다. 이후 스트릿은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남은 전반기 경기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컨디션 회복에 힘썼다.

스트릿은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구원 투수로 9일 콜로라도전 세이브로 개인 통산 299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300세이브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35경기에서 35 2/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24세이브(3블론)와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지난해 41세이브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이번 전반기를 48승 40패 승률 0.545로 마무리 했다. 전반기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친 것.

이제 LA 에인절스는 후반기 위버의 복귀와 함께 계속해 선두 질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위 경쟁에는 뒷문을 맡은 스트릿의 역할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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