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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오는 2019년 UAE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은 29일 4년 임기의 각 분과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해왔다.
정몽규 회장은 사우드 알 모하나디 위원장(카타르 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2019 아시안컵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AFC 발전위원회의 위원으로도 동시에 임명됐다.
지난 4월 AF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회장은 이로써 AFC내 3개 기구에서 활동하게 돼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축구 외교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AFC 분과위원은 각 회원협회의 추천을 받아 AFC 집행위원회에서 임명한다. 이번에 임명된 한국인 분과위원은 총 9명으로 이전의 8명에서 1명 늘어났다. AFC의 분과위원회는 총 15개가 있으며, 국가별 분과위원 숫자는 한국과 일본이 9명으로 회원국 중 가장 많다.
한편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도 사회공헌분과위원에 임명되어 축구를 통한 아시아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게 될 예정이다.
박지성 이사장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축구 행정기구의 일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박 이사장은 동남아에서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국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밖에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이 기술위원에, 김주성 심판운영실장이 심판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어 향후 4년간 활약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한국인 AFC 분과위원 명단(2015-2019)
- 2019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발전위원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경기위원회 : 전한진 (KFA국제팀장)
- 마케팅위원회 : 이정섭 (KFA 마케팅팀 부장)
- 기술위원회 : 이용수 (KFA 기술위원장)
- 의무위원회 : 윤영설 (KFA 의무분과위원회 부위원장)
- 심판위원회 : 김주성 (KFA 심판운영실장)
- 사회공헌위원회 :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 항소위원회 : 이중재 (KFA 변호사)
- 법률위원회 : 박창주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