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김승대 선제골’ 한국, 중국에 1-0 리드(전반 종료)

입력 2015-08-02 22: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한국이 소집 10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24·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로 중국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이어 2선에는 이종호, 김승대 이재성이 나섰다. 중원은 권창훈과 장현수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라인에는 홍철, 김영권, 김주영, 임창우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지속적인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좌우 측면을 활용한 한국은 좀처럼 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비해 역습을 위주로 한 중국은 번번이 한국 수비진에 패스가 커트 당하며 역시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승대가 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이종호에게 패스했다. 이종호는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권창훈을 보고 볼을 띄웠고 권창훈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골대를 넘어갔다.

이어 전반 38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김영권이 드리블로 치고나간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크로스바 위쪽으로 떠 갔다.

전반 43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권창훈이 드리블 돌파 후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안쪽까지 침투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한국은 지속적인 공격 끝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김승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개인기를 통해 수비수를 제친 뒤 정확한 패스로 문전의 김승대에게 연결했다. 김승대는 퍼스트터치가 정확하진 않았으나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1-0 리드.

한국은 이날 경기 전반전을 중국에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