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헤이워드-저스틴 업튼-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오는 2015-16 오프 시즌에는 바이어가 될 전망이다.
애틀란타의 존 하트 단장은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올 겨울 오프 시즌에서 타선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거론된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먼저 트레이드로 내보냈던 저스틴 업튼과 제이슨 헤이워드. 또한 최근 뉴욕 메츠로 이적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다.
모두 타선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 특히 헤이워드는 수비와 주루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타격이 평균 이상일 경우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애틀란타는 5할을 한참 밑도는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는 셀러가 됐다.
쿠바 출신의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를 받아왔지만, 알렉스 우드와 짐 존슨을 내줬다. 물론 올리베라에 대한 연봉 보조를 받으며 페이롤을 아꼈다.
이에 이번 오프 시즌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타자 영입이 거론된 것. 현재 애틀란타의 목표는 새 구장인 선 트러스트 파크로 이전하는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에는 마운드 사정도 썩 좋지 않지만, 수많은 트레이드로 받아온 유망주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하지만 타선은 반드시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타선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가 닉 마카키스와 프레디 프리먼 뿐이다. 그마저도 프리먼은 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선에서 확실한 타격을 기대할 선수가 없다.
확실한 타자를 FA로 데려온 뒤 마카키스와 프리먼이 제 몫을 다 하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올리베라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타선의 구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수많은 트레이드로 선수 영입 자금을 확보했고,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서서히 시동을 걸어야 하는 애틀란타. 이번 오프 시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