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스승’ 김형규 셰프와 너무 많이 닮았다”

입력 2015-08-07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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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스승’ 김형규 셰프와 너무 많이 닮았다”

주방은 물론, TV까지 장악한 스타 셰프들에게도 접시를 닦던 막내 시절이 있었다. 그들의 시작을 기억하는, 그리고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셰프의 스승은 누구일까.

패션지 그라치아가 요즘 맹활약 중인 최현석, 오세득, 이원일 셰프의 스승을 만났다. 그들은 “두고두고 감사한 마음 속 ‘사부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일말의 주저함 없이 각자 존경하는 스승의 이름을 댔다. 최현석은 비스테카의 김형규 오너 셰프를, 오세득은 스타쉐프 by 후남의 김후남 오너 셰프를, 이원일은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을 자신의 스승으로 꼽았다.

스승에게 받은 영향에 대해 최현석은 “요리든 주방에서의 생활 습관이든 김형규 셰프님과 너무 많이 닮았다. 그 분이 주신 가르침 그대로 나도 후배들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고, 오세득은 “막내 시절 내가 일하던 주방에 김후남 셰프가 온 이후 요리를 보는 눈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원일은 “한식의 기본적인 맛,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다양한 맛 등 한식을 내게 현실로 만들어주신 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셰프의 스승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최근 자신의 제자가 보이는 활약에 대해 “굉장히 기쁘고 뿌듯하다”고 운을 뗐고, “오히려 제자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하는 등 대가로서의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훈훈한 분위기 속 화보 촬영 후 있었던 인터뷰에서는 각자의 첫 인상, 재미있기도 하고 다소 애틋하기도 한 과거 주방에서의 에피소드,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느끼는 뿌듯하고 든든한 감정들에 대해 솔직한 말들이 쏟아졌다.

셰프들답게 인터뷰 말미에는 ‘무더운 요즘 집에 갑자기 손님이 찾아오면 어떤 음식을 대접할 것인지’ 자신만의 레시피 팁을 공개하기도.

셰프들과 그의 스승들의 끈끈한 정이 엿보이는 화보 및 인터뷰는 그라치아 8월 2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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