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월드컵서 만만치 않은 브라질, 잉글랜드와 격돌

입력 2015-08-07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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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 대표팀 최진철 감독.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조 추첨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나와 B조 편성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린 최진철 U-17 감독
작년 브라질에 0-3패, 잉글랜드와 1-1 무승부 기록
바르샤 듀오 이승우, 장결희 브라질 넘을 수 있을까.


한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 본선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한국은 7일 오전8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U-17월드컵 조 추첨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0월 18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한 팀도 없다. 이번 대회는 10월17일부터 11월8일까지 칠레에서 진행된다.

남미의 강호 브라질은 지역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최진철 감독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무난한 조 편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지난해 우리가 한 번씩 붙어 본 팀이다. 브라질과는 멕시코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맞붙어 0-3으로 졌고, 잉글랜드는 프랑스 친선대회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경기인 브라질전을 잘 풀어가는 게 관건이다. 기니에 대해서는 경기 영상 등을 확보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17), 장결희(17·이상 바르셀로나) 등이 주축을 이루는 한국 U-17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역대 U-17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2009년 대회 8강 진출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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