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2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입력 2015-08-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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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승환은 2실점 불구 32세이브

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9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솔로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11(341타수 106안타)로 조금 올랐다. 5일 니혼햄전 이후 4일 만에 홈런을 뽑았고, 멀티히트도 5일 경기 이후 처음이다.

1회초 1사 1·3루 찬스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 2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서서 상대 선발 오미네 유타의 4구째 높게 들어온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2012년과 2013년 달성했던 자신의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24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지바롯데 2번째 투수 가쓰키 료지의 높은 공을 밀어 쳐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1사 후 요시무라 유키 타석에서 풀카운트가 되자, 상대 투구와 동시에 2루로 뛰었다. 그러나 요시무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데 이어 이대호도 2루에서 잡혀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아직 도루가 없다.

한편 한신 오승환(33)은 이날 요코하마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힘겹게 시즌 32세이브째를 거뒀다. 방어율은 2.79에서 3.08로 상승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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