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이하 ‘막영애14’)가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낙원사의 유쾌한 회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극 중 낙원사 직원들이 노래방에서 회식을 갖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코믹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라미란(라미란 분)과 정지순(정지순 분)은 윤서현(윤서현 분)과 함께 커다란 리본 머리띠를 머리에 쓰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넥타이까지 머리에 매고 화려한 무대를 준비한 듯한 이들은 무슨 사연인지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낙원사에 새로 입사한 박두식(박두식 분), 조현영(조현영 분)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특히 조현영은 실제 걸그룹 멤버답게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는 반면 박두식은 그를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사장 이승준(이승준 분)이 춤을 추는 모습을 비롯해 주인공인 이영애(김현숙 분)와 스잘(스잘 분)은 즐거운 표정으로 장단을 맞추는 등 평소 회식에서 볼 수 있는 유쾌한 만상들이 이날 방송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막영애14’ 배우들이 내건 각양각색 시청률 공약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김현숙은 “시청률 4% 달성 시 이영애디자인 영애 사장이 시청자들과 함께 노래방 회식을 하겠다”고 약속해 관심을 모은다. 이어 이승준은 ‘소름 끼치게’라는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해 “시청률 3% 달성 시 직장인들에게 소름 끼치는 치맥을 쏘겠다”는 센스 만점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김산호(김산호 역)는 “시청률 1% 달성 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아이스크림을 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톡톡 튀는 신입사원 박두식-조현영-박선호(박선호 역)는 시청률 2%를 달성하면 신입사원에게 기 충전을 해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막영애14’를 연출하는 tvN 한상재 PD는 “1년 간 ‘막영애’를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첫 화부터 많은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중국 로케이션 촬영분으로 한층 커진 스케일과 더욱 화려해진 캐릭터 열전, 공감도를 높이는 직장인들의 에피소드까지 풍성한 내용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시즌14에서는 창업으로 사장이 된 영애가 갑은커녕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