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고성희가 ‘감성-액션-드라마’를 모두 잡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사로 잡은 데 이어 극 끝에 해피엔딩을 맞으며 신멜로의 여신에 자리. 주말을 설레게 한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종영을 더욱 빛냈다.
10일 방영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주영(고성희 분)은 마지막 위기를 맞이. 그림자 조직에게 잡힌 절체절명의 순간, 도형(김무열 분)과 가까스로 탈출해 극 끝에는 두 사람의 행복이 느껴지는 웃음 띈 얼굴로 종영을 맞아 시청자들을 안도하고 함께 웃음 짓게 만들었다.
고성희는 드라마 데뷔작인 ‘미스코리아’부터 주연작인 ‘야경꾼일지’, ‘스파이’에 이어 네 번째 TV 작품인 ‘아름다운 나의 신부’까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캐릭터의 여주로 사랑 받으며 극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감성-액션-드라마’를 모두 소화하는 것은 물론 매회 여운을 더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새벽 감성을 울리기도. 고성희로 완성된 감성 멜로는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주영이 행복해지는 순간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또한 고성희는 10대의 풋풋했던 주영의 모습부터 팜므파탈의 여인에서 청순한 여자친구 그리고 다크한 카리스마의 사채업자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한 인물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며 팔색조 매력으로 변화하는 모든 주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매 순간 변화하면서도 주영이 잃지 않은 감정은 ‘도형을 향한 사랑’으로 고성희는 첫사랑의 순수함, 행복한 사랑의 설렘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의 절절함까지 멜로의 중심을 잃지 않고 극을 이끌어 극의 몰입도를 고조. 매회 여운을 더하며 행복한 결말에는 감동까지 느껴지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