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 달리고 구르고 넘어지고…역대급 ‘개고생’

입력 2015-08-10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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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부전선’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설경구의 개고생 스틸이 공개됐다.

1000만 영화 ‘실미도’와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 그가 ‘서부전선’을 통해 또 한번의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설경구는 농사만 짓다 끌려와 일급 비밀 문서 전달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역을 맡았다. 그는 치열한 서부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이런 모습은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엿볼 수 있다. 들판에서 총을 들고 격전을 펼치고, 무거운 군장을 짊어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가고, 총알과 폭격 속에서도 임무 수행을 위해 비밀 문서 가방을 손에 쥐고 달리는 ‘남복’의 모습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설경구의 열연을 기대하게 한다.
설경구는 “고지대를 걸어서 올라가고, 여름에 시작해 겨울에 촬영이 끝난 덕에 눈 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스탭들이 너무 밝게 진행을 해줘서 정말 분위기 좋고 밝게 찍었다”며 영화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설경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여진구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력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고 감탄했고, 연출을 맡은 천성일 감독 역시 “시나리오가 나오고 제일 처음에 줬던 배우가 설경구였다. 이 배우다라는 느낌이 왔다”며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아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서부전선’은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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