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10일(오늘)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콜라병 BAB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전격 공개한다. 지난 달 22일과 이달 3일 쌍둥이 곡 ‘SO GANZI(BLACK)’, ‘SO GANZI(WHITE)’와 소지섭의 전혀 다른 ‘이중 매력’이 돋보이는 트윈 뮤직비디오를 내놓은 것에 이어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또 다시 발표하며 ‘2015 싱글 앨범’을 완성한 셈이다.
무엇보다 소지섭의 ‘콜라병 BABY’는 경쾌한 기타 사운드와 절로 박자를 타게 되는 흥겨운 비트가 어우러진 곡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소지섭과 ‘소울다이브’ 넋업샨, 지토, 디테오의 파워풀한 랩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콜라 병 Baby, Baby, Baby”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hook)가 조화를 이뤄 통통 튀는 ‘탄산 힙합’이 탄생한 것.
특히 ‘콜라병 BABY’는 귀에 쏙쏙 박히는 재치 있는 가사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짜릿하게 나를 자극하는 너 같은 ‘콕’은 없단 것도 알아” “체기를 뱃기는(벗기는) 톡 쏘는 느낌 빠지고 싶어 니 매력에” 등 톡 쏘지만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과의 ‘밀당전’을 콜라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 것. 더불어 “자꾸 니 환심을 사려고 또 ‘연락해’. 애꿎은 전화기만 ‘언락(unlock)해’”라는 라임이 살아 있는 구절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콜라병 BABY’ 뮤직비디오에서는 소지섭, 소울다이브와 여러 명의 미녀들이 등장, ‘큐티 섹시’라는 콘셉트에 맞춰 분위기를 연출, 이목을 끌고 있다. 소지섭은 커다란 콜라병을 사이에 두고 미녀들과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가 하면, 콜라 캔 모자를 쓴 두 여자 사이에서 눈을 가리고 콜라 맛을 감별, 승자를 정하는 등 의외의 모습으로 흥미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姓)을 의미하는 ‘SO’ 풍선을 들고 해맑은 미소를 흩뿌리며 여성들의 마음을 강력하게 자극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콜라병 BABY’ 뮤직비디오는 지난 달 16일과 17일에 걸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던 상황. 이 날은 ‘절친 힙합메이트’인 소지섭과 소울다이브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인 만큼 시작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욱이 소지섭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촬영 소품들을 자유자재로 활용, ‘연기자 본능’이 백분 발휘된 센스 작렬 ‘기습 애드리브’를 펼쳐내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세희 감독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절친 힙합메이트’들의 활약 덕분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장장 10시간이 넘게 밤새도록 이어졌음에도 불구, 현장 스태프들까지 피로를 느낄 새 없이 즐겁게 촬영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달 25일과 이달 2일 각각 대만, 중국 상해에서 5천여 명의 아시아 팬들과 함께 ‘2015 아시아 팬미팅’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오는 28일과 30일에는 일본 고베와 도쿄를 찾아 열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게 될 전망이다. 이번 팬미팅 ‘Let's go together’에서는 따끈따끈한 신곡들의 무대와 함께 더욱 성숙해진 ‘배우 소지섭’과 ‘래퍼 소간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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