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으로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수상작을 선정하는 독일의 공모전이다. 195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 대회 수상작은 국제적인 전시를 위해 독일 Essen에 위치한 레드닷 뮤지엄에 전시된다.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만큼 수상 시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 어워드 이기도 하다.
올해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을 앞두고 YG는 공모전에 출품,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위너(WINNER)의 데뷔 브랜딩, 2NE1의 2번째 앨범 ‘CRUSH’, 태양의 2번째 앨범 ‘RISE’ (FULL PACKAGE), 'YG FAMILY CONCERT IN SEOUL LIVE' CD가 뮤직앨범 패키지로 수상했고, YG와 우리은행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디자인이 수상하는 등 첫 출품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위너의 데뷔 브랜딩은 패션 브랜드 론칭 콘셉트를 아티스트의 데뷔 콘셉트에 차용한 최초의 프로젝트로 눈길을 끈 바 있는데 이같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레드닷 어워드에서 아티스트 데뷔 브랜딩이 수상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2NE1의 ‘CRUSH’는 2NE1의 개성을 잘 살린 핑크, 블랙 두 버전의 앨범 디자인으로, 'YG FAMILY CONCERT IN SEOUL LIVE' CD는 싸이, 빅뱅, 2NE1부터 새롭게 YG에 합류한 가수 에픽하이, 이하이, 위너까지 신구의 조화를 이룬 프로젝트를 잘 살린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태양의 RISE’(FULL PACKAGE)는 앨범의 패키지뿐만 아니라 일본판과 국내판 DVD와 LP까지 ‘RISE’ 앨범에 관련된 모든 패키지가 수상했다.
이 밖에 YG와 우리은행 카드는 YG라는 브랜드와 타 브랜드의 제휴 브랜딩 케이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 쾌거를 통해 YG만의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은 YG는 추후 더욱 다양한 디자이너들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NEXT CREATOR 채널을 통해 이를 공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