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가수 숙희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팬미팅 ‘숙희쇼(SUKI SHOW)’를 열었다. 이번 팬 미팅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열린 팬 미팅으로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첫 공연은 SNS스타 반하나가 게스트로 참여, 유성은의 ‘이대로 멈춰’를 열창하며 팬미팅 시작을 알렸다. 이어 숙희가 등장해 지난해 발표한 ‘이별병’을 열창했다. 숙희의 등장과 동시에 팬들은 ‘숙희야 평생 응원해줘’ 슬로건으로 숙희를 반겼다.
노래를 마친 숙희는 “데뷔 후 처음 가진 팬미팅이다. 요즘 목상태가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 분들을 만나니 거짓말처럼 괜찮아졌다”며 소감을 전하는 등 팬들과 토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숙희는 숙희는 팬들의 신청곡 메들리 ‘이럴거면’, ‘나 돌아가’, ‘오늘만 가지마’를 열창,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중간 중간 팬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열어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으며, 팬들이 가장 듣고 싶었던 숙희의 히트곡 ‘긴사랑’, ‘One Love’을 선보여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숙희의 생일을 앞두고 진행 된 이번 팬미팅에서는 깜짝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한 숙희는 “제가 처음에 가수로 데뷔할 때 누가 내 노래를 들어줄까? 날 사랑해 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숙희는 “제가 컴백을 하는데 아직 타이틀곡이 결정 나지 않았다. 팬 분들이 들어보시고 가장 좋은 곡을 선택해주시기 바란다”며 미리 팬들에게 컴백 타이틀곡 3곡을 공개, 투표에 부치며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앨범임을 강조했다.
한편, 숙희는 최근 앨범 녹음을 마치는 등 컴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