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U-17,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

입력 2015-08-10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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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울산현대축구단 산하 U-17팀(이하 현대고)이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고 1~2학년(저학년)으로 구성된 U-17팀은 지난 9일(일) 저녁 7시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7팀을 4-1으로 물리쳤다.


경기는 시종일관 현대고의 우위 속에 진행되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현대고는 후반 초반 오세훈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터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주 U-17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고는 적극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현대고는 오세훈이 다시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최준, 김규형(이상 1학년)이 릴레이포를 터트리며 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결승전에선 오세훈과 김규형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1학년임에도 불구 지난 왕중왕전과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은 190cm의 큰 신장을 앞세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김규형은 체격은 작지만 스피드와 돌파력을 무기로 내세워 많은 골을 터트렸다.


한편, 10일(월) 저녁 7시에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3학년(고학년)으로 구성된 U-18팀이 광양제철고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지난달 5일 열린 ‘2015 대교 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전반을 0-3으로 마친 현대고가 후반전 4골을 터트려 4-3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현대고가 우승을 차지하면, 현대고는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번시즌 현대고는 부산MBC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K리그 구단 산하 U-18팀이 참가하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리그’ B조 우승, ‘2015 대교 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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