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제시카, 홀로서기 본격화

입력 2015-08-12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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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였던 제시카. 동아닷컴DB

국내 에이전트·마케팅 전문가 물색
중국·홍콩 등 중국권 활동 우선 선택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SM엔터테인먼트(SM)와 결별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제시카는 현재 자신의 일을 도와줄 스태프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 중이다. 자신이 직접 나서지는 않고, 연예계 지인을 통해 국내 활동 에이전트 및 마케팅 업무를 맡아줄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

SM과 결별하면서 기존의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거나 독자회사를 만드는 두 가지 선택을 두고 고심했지만 결국 홀로서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제시카는 패션 브랜드 블랑&에클레어를 이미 설립해 홀로서기에도 용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유명 기획사들도 제시카 영입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기존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제시카는 SM과 서로 “행운을 빈다”며 결별했지만 결코 ‘아름다운 결별’로만 보이지는 않아서 동종업계 관계자들로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 대형 기획사 대표는 “제시카와 일절 접촉이 없었지만, 혹시 연락이 오더라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시카는 우선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 활동부터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9월 소녀시대를 떠난 제시카는 이후 사실상 독자활동을 벌여왔고, 6일 SM과 전속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10일 제시카는 SNS를 통해 휴양지 사진을 공개하며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 삶의 매 순간을 즐겨요”라는 글을 올리고 여유를 과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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