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한국 활동 당시 먹고 살기 막막해…우울증에 빠질 만큼 힘들었다”

입력 2015-08-1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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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한국 활동 당시 먹고 살기 막막해…우울증에 빠질 만큼 힘들었다”

배우 홍수아가 ‘택시’에 출연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배우 추자현을 언급해 화제다.

홍수아는 11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했다. 이날 홍수아는 “나의 중국 내 방송 출연료는 한국의 3~4배 수준이고 추자현은 회당 1억 원을 받을 만큼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추자현의 과거 한국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자현은 과거 KBS 2TV 한류스타 토크쇼 ‘이야기쇼 락’에 출연해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추자현은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한 바 있다. 추자현은 이때를 언급하며 “(‘카이스트’에서)남성 커트 머리에 중성적인 캐릭터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지만, 이미지가 굳어져 몇 년 동안 다른 드라마의 섭외가 오지 않았다”며 “‘카이스트’ 출연은 행운이기도 했지만 우울증에 빠질 만큼 힘든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선 제가 꾸준히 돈을 벌 수 있게끔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이 들어오는 게 아니었다”며 “먹고 살기 막막했던 게 사실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추자현은 1996년 한국에서 SBS 드라마 ‘성장 느낌 18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리메이크판인 ‘회기적 유혹’에 출연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그 뒤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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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스페셜-중국 부의 비밀’ 방송화면 갈무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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