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가 밝힌 결혼과 사랑

입력 2015-08-13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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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한효주가 결혼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효주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인터뷰에서 “숫자가 주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30대가 돼도 지금과 똑같이 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올해 29세인 한효주. 서른을 네 달 앞둔 그는 “배우로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열심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서 살 것”이라면서 “그러나 여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효주는 “결혼의 경우 ‘언제 하느냐’ 보다 ‘결혼이라는 것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근본적인 고민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결혼에 앞서 한효주가 사랑을 대하는 방식은 어떤 모습일까. 한효주는 “한 번도 먼저 고백해 본 적이 없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약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 내가 먼저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리드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고백을 하는 용기”라며 “이제부터는 나도 쟁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되는 여자 이수의 판타지 로맨스물. 칸 국제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은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장편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한효주는 앤티크 가구 전문점 마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이수를 맡았다. 이수와 사랑에 빠지는 우진 역은 김대명을 비롯해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그리고 유연석 등 21인이 1역으로 함께 소화했다.

비주얼 아티스트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뷰티 인사이드’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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