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400만 돌파…류승완 감독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을 따름”

입력 2015-08-13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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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이 13일 개봉 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2주차 압도적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를 점령한 영화 ‘베테랑’이 13일 0시 30분 기준 403만2205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시장’(12일), ‘7번방의 선물’(12일) 그리고 ‘변호인’(11일) 등 역대 천만 영화의 흥행 속도를 훌쩍 뛰어 넘는 기록으로 올 여름 극장가 새로운 흥행 기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베테랑’은 개봉 2주차 평일인 12일 4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 흔들림 없는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봉 후 시간이 흐를수록 스코어가 하락하는 것에 반해 ‘베테랑’은 관객들의 폭발적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차 평일에도 하락세 없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베테랑’은 13일 37.7%의 예매 점유율(오전 7시 기준)을 기록해 한국영화 ‘협녀, 칼의 기억’을 비롯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암살’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과 여름 극장가 성수기 시즌에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개봉 2주차 부동의 예매율 1위를 석권해 올 여름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테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엎드려 절이라도 드리고 싶을 만큼 감사드릴 따름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누군가 해소해주길 바랐는데 ‘베테랑’ 속 주인공이 해소해주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 서도철 같은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작업에 임했다. 관객 분들께서 많이 공감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400만 돌파 소감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12일까지 각각 949만3633명과 505만8072명을 동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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