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한국배드민턴의 성지’

입력 2015-08-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스포츠동아DB

광주U대회 배드민턴 전종목 석권 장소

한국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잔치인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5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3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막했다. 참가선수들은 개막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개막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오성기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회장, 이정희 전남배드민턴협회장, 송대근 스포츠동아 대표가 참석했다.

대회장소인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2009년 개관한 최신식 체육관이다. 체육관이 지어진지 6년 남짓 지났지만, 배드민턴 종목만 놓고 본다면 ‘한국배드민턴의 성지’로 불려도 손색없을 의미 있는 장소다. 이곳에선 2010년부터 매년 한국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고교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된 서승재(군산동고), 채유정(삼성전기)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 대표적 선수다.

7월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에서 한국은 배드민턴 6개 종목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는데, 한국배드민턴 사상 첫 ‘U대회 전종목 석권’이라는 역사가 탄생했던 곳이 바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다.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광주U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펼쳐졌다.

화순군 관계자는 “하니움센터의 수용인원이 2730명이다. 시골에선 이 인원을 채우기 어렵다. 하지만 U대회 때는 발 디딜 틈도 없이 관중이 꽉 들어찼다. 체육관 완공 이래 가장 많은 관중이었다. 하니움센터는 국제대회를 훌륭하게 잘 치러내면서 가치를 더 높였다”고 말했다.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전무는 “U대회 전 종목 석권은 다시는 이뤄지기 어려운 업적이다. 한국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성과가 바로 이곳(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뤄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화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