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페드로 로드리게스(28)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1,2차전 합계 1-5로 패해 우승트로피를 놓쳤다.
이날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우승을 축하하며 “과거 내가 말했듯이 그들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 문제에 대해 “걱정 없다. 우리는 지난 시즌을 훌륭하게 보냈기 때문에 수페르코파 경기를 치른 것”이라며 “리그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치열한 리그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다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최근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힌 페드로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다.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난 그저 이 끔찍한 이적시장이 빨리 닫히길 바랄 뿐이다. 이후 어떤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 다만 오늘밤 페드로는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페드로는 지난 2007-08시즌 1군에 데뷔한 뒤 8시즌 동안 318경기에서 98골을 기록했다. 페드로는 과거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으로 팀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페드로는 구단 측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페드로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