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준하가 무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대호빌딩 아리온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연출 장유정·제작 (주)PMC 프로덕션)연습실 공개 현장에서는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스팸어랏’ 때 무대에서 떨어진 인형을 머리에 맞아서 목 디스크가 걸린 적이 있다. 그래서 공연을 못 섰는데 그게 참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을 무대에 섰는데 매년 올라갈 때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6년 만에 ‘형제를 용감했다’를 만나 행복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 해서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하는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자신이 종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백수 ‘석봉’역을 맡았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장유정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배우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 등이 참여한다.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