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진성욱, 8월 들어 ‘승리의 파랑새’ 귀환

입력 2015-08-20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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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8월의 사나이, 진성욱이 승리의 파랑새가 되어 돌아왔다.

인천유나이티드 진성욱이 15일 광양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데 이어 어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팀의 결승골을 쏘아 올리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8월 들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인천 2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진성욱은 인천이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다.

진성욱은 인천 산하 유스팀인 대건고 출신으로 고교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프로로 직행했다. 데뷔 후 근 2년 동안 2경기 출장에 그쳤었지만, 지난 해 8월 그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총 6골을 기록했던 진성욱은 8월부터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그 중 4골은 네 경기 연속으로 넣은 골이었다.

올해도 8월을 시작으로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선공한 진성욱은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해와 같은 득점 행진을 이어 나간다는 각오이다.

진성욱은 “리그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팀이 2연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 게다가 내가 골을 넣어서 팀 2연승에 작게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단계지만 연속 골 욕심을 내고 싶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구단은 2008년 U-18팀(대건고) 창단을 시작으로 2009년 U-15팀(광성중)을 창단, 2010년부터 U-12를 클럽 팀으로 창단했다. 2003년 창단 직후부터 U-12, U-15, U-18팀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 해온 인천 구단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유스 출신 선수들이 프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인천유나이티드 정의석 단장은 “인천 구단의 최종 목표는 K리그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 이라며, “스타급 플레이어를 쉽게 영입할 수 없는 시민구단의 재정적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를 유소년 시스템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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