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마 미래의 스타기수는 누구?

입력 2015-08-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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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기수-조희원 기수(오른쪽).

29일 렛츠런파크서울서 제7회 영건챌린지
韓 김동수·조희원 출전…해외기수들과 결전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래 스타기수들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제7회 아시아영건챌린지’ 대회가 오는 29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남아공, 뉴질랜드,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홍콩 등 9개 국가에서 11명의 기수가 출전한다.

출전 자격은 아시아경마연맹 9개 참가국 경마시행체에서 추천한 각국의 리딩 수습자키로 최저기승중량(51kg) 기승이 가능한 기수다. 출전 기수들은 27일 기승마 추첨을 거친 뒤 29일 최종 승부(4, 5, 7, 9경주)를 겨루게 된다. 총 4경주서 획득 포인트를 가장 많이 기록한 기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시아영건챌린지는 각국을 대표하는 수습기수들만 참가해 ‘최고의 미래기수’를 선발하는 국제대회다. 지난 2009년 호주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싱가포르, 호주, 마카오, 뉴질랜드, 남아공대회를 거쳐 올해 한국에서 7회째 대회를 맞이한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래 스타기수들이 한국경마 경험 및 아시아권내 타국 기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제경마계에서 한국 경마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회다.

이번 대회에 한국에선 김동수(28세, 37조, 서울), 조희원(21세, 4조, 부산경남) 기수가 출전한다. 두 기수는 현역 수습기수 중 기승경력, 성적 및 제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 및 부경 심판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김 기수는 29세 늦깎이로 데뷔했지만 데뷔 2주 만에 첫 승을 거두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경주 전체의 흐름을 잘 읽고 페이스 조절과 채찍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2014년 6월 데뷔해 총 424전 32승을 거두어 승률 7.5%, 복승률 16.7%를 기록하고 있다.

조 기수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경마 아카데미에 입학해 20세에 데뷔했다. 유리한 신체조건과 좋은 기승자세로 잠재력 있는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6월 데뷔해 262전 12승으로, 승률 4.6% 복승률 13.4%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12년부터 아시아영건챌린지에 참가해왔다. 2012년에는 서승운, 2013년 김현중, 2014년 이찬호 기수가 참가한 바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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