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즌 최다 7연패…5위가 멀어져 가네

입력 2015-08-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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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DB

kt에 3-8 완패…5위 KIA와 2.5게임차
스나이더 12회 끝내기포·박병호 44호
LG 루카스 6이닝 1실점 팀내 최다 8승


한화가 막내구단 kt에도 패하며 충격의 7연패에 빠졌다. 전날 넥센에 대역전승을 거둔 kt는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8로 완패했다. 이날 이용규까지 1군 엔트리에 복귀시키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올 시즌 팀 최다연패 숫자를 7로 연장하고 말았다. 또 우천취소로 휴식을 취한 5위 KIA에 2.5게임차로 멀어졌다. 2회초 3점을 내준 뒤 2회말 제이크 폭스의 국내무대 첫 홈런(1점)과 3회말 김경언의 솔로홈런(시즌 13호)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kt는 5회 1점, 7회 3점, 8회 1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kt 앤디 마르테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8승째(9패)를 올렸다.

목동에선 넥센이 연장 12회말 터진 브래드 스나이더의 국내무대 첫 끝내기홈런(1점·시즌 18호)에 힘입어 SK를 4-3으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5연패. 넥센 박병호는 2-3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시즌 44호 솔로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G는 잠실에서 라이벌 두산에 4-2로 이겨 시즌 상대전적 7승7패로 균형을 맞췄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팀 내 최다승인 시즌 8승째(8패)를 거뒀다.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3연패에 빠졌다. 장원준은 시즌 8패째(11승)를 안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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