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정지훈, 쓰담쓰담을 부르는 귀요미 막내아들

입력 2015-08-21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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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 와이프’를 통해 엄정화와 송승헌의 막내아들 ‘하루’ 역을 맡은 정지훈이 주목받고 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시원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에 공감한 남녀노소 관객들의 끝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미쓰 와이프’에서 엄정화, 송승헌의 귀염둥이 막내아들 ‘하루’ 역을 맡은 정지훈이 특유의 사랑스럽고 솔직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역 배우 정지훈은 갑자기 아침밥도 안 챙겨주고, 유치원 등하원도 깜빡하는 엄마가 걱정스러워 매일매일 갱년기 약을 챙겨주는 엄마바라기 막내아들 ‘하루’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엄마 ‘연우’에게 “정신 좀 차려 이 망할 여편네야”라며 ‘연우’의 동네 절친 ‘미선’의 말을 억양부터 행동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정지훈은 나이답지 않은 야무진 연기력과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정지훈의 천진난만한 매력과 특별한 존재감은 ‘미쓰 와이프’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 2008년 ‘과속스캔들’에서 썩소 연기를 통해 남녀노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왕석현을 능가하는 아역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엄마 ‘연우’ 역의 엄정화는 “지훈이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다. 연기를 주고받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고, 무엇보다 저를 잘 따라줘서 좋았다”, 아빠 ‘성환’ 역의 송승헌은 “촬영 초반엔 아빠라고 불리는 게 되게 어색했는데 나중엔 진짜 친아들 같은 느낌이었다. 지훈군은 촬영장에서 편안하게 즐기면서 연기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엄정화의 폭넓은 연기와 이전에 볼 수 없던 친근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돌아온 송승헌의 색다른 매력 그리고 영화가 전하는 시원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민 인생반전 코미디 ‘미쓰 와이프’는 1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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