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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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영입했다. 다음 타깃은 바르셀로나의 페드로 로드리게스였다.

맨유와 페드로 측은 여름 내내 긴 대화를 끌고 갔지만 결국 페드로가 첼시행을 선택하면서 협상은 무산됐다. 그러자 맨유는 사디오 마네(23·사우스햄튼)에게 눈을 돌렸다. 마네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우스햄튼 측은 마네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사우스햄튼이 레알 마드리드의 신예 루카스 실바(22)를 임대 영입할 심산이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사우스햄튼은 최근 맨유가 마네에게 관심을 보이자 실바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바는 지난 1월 크루제이로(브라질)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리그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더군다나 실바가 뛸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여기에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마테오 코바시치까지 영입하면서 중원은 더 탄탄해졌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군 스쿼드에 비 유럽 선수 출신을 3명밖에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조건으로 실바를 보내길 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