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문화체험의 심장에 대규모 아파트 들어선다

입력 2015-08-21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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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용인 처인구에 ‘e편한세상 한숲시티’ 10월 분양
문화체험행사 몰리고 교통호재…수서역까지 12분
7400가구 신도시급 단지…역사 문화 여가 주거 모두 갖춰

“고려문화의 숨결이 숨쉬는 문화명소에 교통호재까지? 용인 처인구 ‘e편한세상 한숲시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고려문화체험의 장인 용인시 처인구의 재조명

숨은 명소가 가득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가 재조명되고 있다.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처인성을 비롯 국가 사적 제329호 용인서리고려백자요지 등 고려문화체험의 장이며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인성은 고려시대인 1232년(고종 19년) 몽골 장군 살리타가 침입했을 때 고려의 승장 김윤후가 이 성에서 격전 끝에 살리타를 사살하여 승리로 이끈 대몽항쟁의 전승지다. 이 같은 역사의 흔적을 후대에 알리고자 용인시는 ‘1232년의 처인성,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학습과 더불어 ‘김윤후의 고려군 vs 살리타의 몽골군,처인성 생생체험’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역사체험 행사 외에도 처인구에는고려시대의 중요 유적지인 용인서리고려백자요지가 있다.

이곳은 고려왕실에 왕실 기물로 공납된 우리나라 최초의 백자문화유적이며 9~10세기경 한중 문화교류의 산 증거로 그 의미가 깊다.

이에, 용인고려백자연구소는 용인서리고려백자요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세계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를 구성 중이다.

처인구에서는 이색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여름철에는 무료 물놀이장을 개설해 운영한다. 2009년 이후 매해 여름마다 무료 물놀이장을 개설해 운영하는 것인데 반응도 좋다. 첫 개장 이후 집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기려는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여름 운영기간에 일평균 150여명, 주말평균 250여명이 찾는 놀이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처인구는 주민 문화생활 증진에 힘쓰고 있다. 때문에 자녀의 교육과 더불어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에 제격인 장소로도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 내년 GTX동탄역 개통 등 교통호재…수서역까지 12분

특히, 용인시 처인구의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예고되는 가운데 앞으로 문화체험을 위한 더욱 많은 방문객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GTX동탄역이 조기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GTX가 완전 개통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도 약 18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도 용이할 전망이다. 여기에 84번 국지도(2018년 개통 예정)가 개통되고 되면 더욱 빠르게 KTX G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다.


● 대림산업 10월 ‘e편한세상 한숲시티’ 7400가구 분양

각종 역사, 문화 행사가 가득하고 교통 호재까지 겹친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오는 10월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7,400가구 규모로 공급되는’e편한세상 한숲시티‘공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 단지는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가 아닌 ’신도시급 대단지‘로 지어져 각광 받는다.

이 단지가 들어서면서 용인시 처인구 일대는 역사, 문화., 여가, 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완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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