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끝! 넥센 유한준 2년 연속 20홈런 폭발

입력 2015-08-21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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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유한준. 스포츠동아DB

넥센 유한준(34)이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2로 뒤진 3회말 상대 선발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4일 목동 KIA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날린 뒤 한동안 홈런포가 침묵하던 그는 이로써 17일 만에 손맛을 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유한준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363으로 전체 3위에 올라 있었고, 142안타(2위), 84타점(9위)을 기록하며 넥센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3할 타율(0.316)을 기록하며 타격을 눈을 뜬 그는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둔 올해 한때 타격 1위를 달리는 등 더욱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까지 타격 1위 NC 에릭 테임즈와 1푼 이내의 거리에 있어 여전히 타격왕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2안타로 다소 타격감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 홈런포로 다시 타격감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목동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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