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오피스’ 배성우 “동생 배성재, 핫할 때 빨리 장가갔으면”

입력 2015-08-2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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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배성우(42)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배성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오피스’ 인터뷰에서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다. 보고 있으면 그냥 좋은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는 항상 끊이지 않고 잘 만나고 있다”고 농담한 후 “결혼을 필수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결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두려운 부분도 있다”면서 “압박을 안 받고 살고 있다. 집에서도 내가 결혼하는 것을 바라기는 하지만 푸시하지 않고 있다.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배성우는 “나는 뭐 내 마음대로 알아서 잘 살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생은 빨리 장가를 보내고 싶다. 지금 한창 핫한 아나운서이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우의 동생은 SBS 소속 아나운서 배성재. 그는 과거 방송에서 “형은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에 가깝다” “마흔을 넘긴 형도 있기 때문에 명절에도 결혼에 대한 압박이 없다” 등 여러 차례 배성우를 언급했다.

배성재. 사진|SBS


배성우는 “지금은 외모가 많이 달라졌지만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동생과 구분을 못 할 정도로 비슷했다”며 “내가 영화에 진출하기 전에 동생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그런 동생을 보면 신기하면서 기분이 좋더라. 잘 하고 있어 보는 내가 뿌듯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 과장(배성우)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극. 극 중 배성우는 하루아침에 살인범이 된 김 과장을 연기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영화는 9월 3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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