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으로 방출된 핀란드 유망주 ‘지단 감독에 항명?’

입력 2015-08-2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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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로 마카넨 트위터.


[동아닷컴]


과체중을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핀란드 유망주 에이로 마카넨(24)이 자신의 SNS에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게재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불만을 암시했다.


지난해 스웨덴 AIK에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이적한 마카넨은 197cm의 장신 공격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프리 시즌동안 체중이 18kg나 늘면서 자기 관리 소홀로 지단 감독의 분노를 사 최근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마카넨은 지단의 방출 결정에 대한 불만을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표출했다. 마카넨은 살이 엄청나게 오른 자신의 얼굴 사진을 게재하며 “18kg가 늘었을 때의 모습”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 사진은 마카넨의 실제 모습이 아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넣은 사진이다. 자신이 실제로 18kg까지 살이 찌지 않았다는 불만의 표현이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미러는 “그는 자신의 얼굴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뭔가 효과를 준 듯하다. 적어도 뭔가를 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지단의 결정은 일리가 있다”고 평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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