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리벌’ 남보라 “엄정화 선배님께 연기 물어보고 싶다”

입력 2015-08-24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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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리벌’ 남보라 “엄정화 선배님께 연기 물어보고 싶다”

배우 남보라가 ‘택시 드리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광림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열린 연극 ‘택시 드리벌’ 라운드 인터뷰에서는 손효정 연출가를 비롯해 김수로 김도빈 박건형 남보라 강성진 김민교가 참석했다.

‘택시 드리벌’에서 ‘화이’ 역을 맡은 남보라는 “학교를 대학로 주변에서 다녀서 연극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방송매체로 연기를 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연극을 어떻게 해야 하는 통로를 잘 몰랐다. 그런데 김수로 선배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엄정화, 이민정이 거쳐간 연극인 만큼 부담감도 있을까. 그는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고 선배님들과 또 다른 ‘화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걸 믿고 무대에 올라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 가다가 엄정화 선배님을 뵌 적이 있다. 빠르게 지나가서 지나치기만 했다. 그런데 ‘화이’를 하다가 막힐 때가 있는데 그때 선배님께 물어볼 걸 후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연출극이 11년만에 김수로프로젝트 12탄으로 부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은 97년 최민식 주연의 초연이례 권해효, 정재영, 이민정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장진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모델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의 군상을 특유의 맛깔 난 대사로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냈다. 9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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