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리벌’ 강성진 “친구 김수로와 무대 함께 서고 싶었다”

입력 2015-08-24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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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리벌’ 강성진 “친구 김수로와 무대 함께 서고 싶었다”

배우 강성진이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김수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광림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열린 연극 ‘택시 드리벌’ 라운드 인터뷰에서는 손효정 연출가를 비롯해 김수로 김도빈 박건형 남보라 강성진 김민교가 참석했다.

‘택시 드리벌’에서 ‘어깨2’ 역으로 나오는 강성진은 지난 시즌과 같이 ‘덕배’ 역을 맡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는 “처음에 ‘덕배’ 역을 제안 받았을 때 고사했다. 그 이유는 이 역할이 얼마나 외로운 역할인지 알고 있다. 이미
‘데스트랩’에서 힘든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 감정을 해소하고 활개를 칠 수 있는 역이 필요했다. 그래서 편하고 자유로운
‘어깨2’를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깨1’, ‘어깨3’보다 비중이 적은 ‘어깨2’를 하게 된 이유는 친구인 김수로(어깨 1 역)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다. 프로듀서이지만 같은 배우로서 같이 연기를 하는 게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강성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수로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문화 공연계에 좋은 취지로 일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기로 그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함께 연기하는 계기를 전했다.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연출극이 11년만에 김수로프로젝트 12탄으로 부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은 97년 최민식 주연의 초연이례 권해효, 정재영, 이민정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장진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모델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의 군상을 특유의 맛깔 난 대사로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냈다. 9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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