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25일 아내와 합의이혼 “부모로 최선 다할 것”

입력 2015-08-25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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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동아닷컴DB

개그맨 김구라(45)가 아내와 합의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구라는 글을 통해 “우리 부부는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다. 일련의 대화를 통해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서로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들 동현 군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김구라는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덕분에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 할 수 있었다. 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나와 생활할 예정이다. 아들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엄마와 소통하고 왕래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내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는 심경도 전했다.

김구라는 올해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내가 빚보증을 잘못 서 17억에 가까운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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