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잃다’·‘연애독본’…문학 작가들이 쓴 고품격 로맨스소설

입력 2015-08-2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나무옆의자의 ‘로망컬렉션’ 출간

본격 문학 작가들이 쓴 로맨스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10대 소녀풍의 달달한 로맨스 소설이 ‘고품격’의 타이틀을 달고 등장했다. 도서출판 나무옆의자 ‘로망 컬렉션’의 실험은 꽤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우선 1차로 5권의 로맨스소설이 나왔다. 나무옆의자 측은 “기존의 로맨스 소설 방식을 참고하지 말고 작가만의 방식으로 써달라고 작가들에게 부탁했다”라고 했다.

3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작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하창수, 한차연, 박정윤, 김서진, 전아리 작가가 1차 5권의 저자다. 한국일보문학상, 혼불문학상, 세계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들이다.

‘봄을 잃다(하창수 저)’는 이혼 경력이 있는 40대 사진가 남자와 모델이며 단역배우인 20대 초반의 여자가 겪은 스무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요란하다(한차현 저)’는 35세 남성 차연과 만날수록 매력적인 신비의 여인 N과의 로맨스를 그렸다. 이밖에 ‘연애독본(박정윤 저)’, ‘네이처 보이(김서진 저)’, ‘미인도(전아리 저)’가 출간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