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말여행, 담양을 갈까? 안동을 갈까?

입력 2015-08-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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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담양세계대나무 박람회
안동선 9월 25일부터 ‘탈춤 축제’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라는 가을을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주말 가족여행에 좋은 향토 문화축제가 열린다.

9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남 담양에서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대나무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150만 명이 방문한 지역명소 담양 죽녹원을 비롯해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열린다. 죽녹원에는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다양한 테라피로드를 만들었고, 한옥쉼터와 성인산, 죽녹원 내 8길 곳곳에 풍욕 체험 등 다채로운 생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원티켓 프리패스제’를 도입해 행사 기간 중 담양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북 안동에서는 9월25일부터 육사로 탈춤공원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7개의 무대에서 300여 개의 공연과 100여 개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국내탈춤공연 및 세계탈춤공연, 탈놀이단인 ‘광대승천’ 공연을 진행하고,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탈놀이 대동난장퍼레이드, 탈춤 따라 배우기, 세계 탈전시회 등이 있다.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아리랑제는 10월9일 개막해 4일간 진행한다. 한글날과 주말 및 정선 5일장으로 이어지는 기간에 열리는 정선아리랑제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멍석아리랑’을 선보인다. 세계무형유산활용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선아리랑 대합창’에는 군민 200여명이 참여한다.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진주 ‘남강유등축제’도 있다. 10월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데, 올해는 높이 3m, 길이 50m의 대형 등에 조선 수성군과 왜군의 전투장면과 군사 훈련, 말을 탄 장수 등을 그려 진주성의 역사성을 웅장하게 묘사한 ‘진주대첩등’을 비롯한 다양한 테마등을 볼 수 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61회 백제문화제’는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불꽃과 퍼포먼스, 음악, 영상, 특수조명 등이 어우러진 중부권 최대 규모의 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사비천도행렬 재현, 백제놀이·복식·황포돛배 체험, 전통 문화공연·전시 행사가 벌어진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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