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데 헤아에 일침 “프로답지 못해”

입력 2015-08-27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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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41)가 최근 감독과 마찰을 빚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25)에게 일침을 가했다.

스콜스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BT스포츠’에서 맨유와 브뤼헤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코너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콜스는 맨유의 4-0 승리에 대해 다룬 뒤 자연스럽게 데 헤아의 결장 문제를 언급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뒤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이유로 그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 맨유의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키고 있다.

스콜스는 데 헤아에 대해 “어떻게 집중하지 못할 수가 있는가?”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이 문제라고 본다. 그는 구단으로부터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는 굉장한 클럽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맨유는 데 헤아라는 젊은 키퍼에게 엄청난 돈을 안겨다주고 있다. 만약 판 할 감독이 했던 말이 모두 맞다면, 데 헤아는 제 멋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스콜스는 “그는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지난 시즌 그가 없었다면 맨유는 아마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부분에서는 분명 그에게 감사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리오 퍼디난드 역시 “(데 헤아가 제 멋대로 행동하는 거라면) 이건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망스러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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