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또래 연예인들 어린 여자와 결혼하면 질투나”

입력 2015-08-28 10: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S W ‘빨간 핸드백’에서 활약하는 이휘재, 배상훈, 양재진 세 명의 남성 출연자들이 동성친구에게 질투심을 느꼈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29일 방송예정인 ‘빨간 핸드백’에서는 13년 만에 고등학생 시절 친구의 앞에 나타난 한 여성이 친구의 딸을 유괴한 사건을 다룬 가운데 하나씩 밝혀지는 단서들을 놓고 6명의 마스터들이 각자의 추리를 펼친다.

이날 추리 과정에서 질투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생기는 남성들의 질투심을 묻는 현영의 질문에 이휘재는 또래 남자 연예인이 어린 신부랑 결혼을 하거나 재력가 여성을 만나는 걸 보면 질투가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현영이 “참 못났다”며 “후회돼요?”라고 집요하게 캐묻자 이휘재는 “후회되진 않지만 누군가 타임머신을 만든다면...”하고 말끝을 흐리며 아버지와의 에피소드 공개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휘재는 “어느 날 아버지와 소주를 마시다가 농담처럼 아버지에게 ‘제가 타임머신을 개발하려구요’라고 하자 아버지가 ‘나.부.터.쓰.자!’고 했다“며 아버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공개해 촬영장 폭소케 했다.

한편 아직 미혼인 배상훈 교수는 세 번 결혼하는 친구에게 질투를 느꼈다는 것. 배교수는 “세 번 결혼하는 친구가 무려 20살 어리고 돈도 많은 여성과 결혼을 했다”며 “친구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지만 질투가 나서 안 갔다”는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다.

이휘재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차가 바뀌어있을 때 질투가 난다”고 하자 양재진 원장은 “성공한 친구가 자랑만 하고 가면 아웃이지만 거하게 한턱 쏘고 가면 인정해준다”는 상황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배상훈 교수는 “그리고 그 차가 긁혀있죠”라는 반전 발언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남성 출연자 이휘재, 양재진 원장, 배상훈 교수가 밝힌 남성들의 질투심에 대한 솔직한 발언에 촬영장에 있던 남성 스텝들 모두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최근 급증하는 여성범죄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여성의 심리를 추리하는 국내 최초 여성 범죄 심리 토크쇼 ‘위험한 그녀의 비밀 ‘빨간 핸드백’은 29일 토요일 밤 12시에 KBS W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W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