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제의 여름’ 유오성 “국민 세금, 책임감 느껴”

입력 2015-08-28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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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오성이 KBS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를 전했다.

28일 KBS별관에서 열린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마지막 작품 ‘그 형제의 여름’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성은 "내가 받는 급료의 40%는 국민의 세금이다.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민간인이지만 공적인 책임을 느낄 수 있어 KBS 드라마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뭔지, 연기가 뭔지 고민하는 시기에 만났던 사람들이 전부 KBS 피디들"이라며 "특히 단막극의 경우 제한된 예산, 시간에 방송을 만들려고 하는 감독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단막극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유오성은 최근에만 ‘스파이’ ‘조선총잡이’, 앞으로 방송될 '객주2015'까지 다양한 KBS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번 ‘그 형제의 여름’에선 최국진 역을 맡았다. 식품 납품업을 하며 홀로 억척스럽게 동길과 영길 두 형제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다. 피부색 때문에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영길이 안쓰러워 항상 사랑으로 그를 감싸 안고 이로 인해 동길에게는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어 동길의 가출 결심을 굳히게 한다.

‘그 형제의 여름’은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다문화가정에 사는 최동길(최권수)이 최국진(유오성)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가출을 결심,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고자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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