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쇼’ 비스트, 이젠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로 [종합]

입력 2015-08-29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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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뷰티풀쇼’ 비스트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발휘했다. 데뷔 7년차를 맞은 비스트는 더욱 견고하고 탄탄해졌다.

1년 만에 돌아온 비스트는 ‘2015 뷰티플쇼’에서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가수 데뷔 7년째에 접어든 만큼 그들의 무대는 여유와 성숙함이 돋보였다.

비스트는 29일, 30일 양일간 서울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스트 브랜드 콘서트 ‘2015 뷰티풀쇼’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장에는 비스트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대도 다양했다. 10대 소녀 팬부터 중장년의 이모 팬들까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 팬들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각국의 팬들이 연신 “비스트”를 외쳤다.

이날 비스트는 최근 발매한 ‘Ordinary’ 타이틀곡 ‘YeY‘로 콘서트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We Up’, ‘Dance with U’ 등을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공연 시작부터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일하러 가야돼’, ‘비가 오는 날엔’ , ‘12시 30분’ 등 히트곡을 선사했다. 비스트 멤버들은 본무대와 스탠딩석을 누비며 열정저긴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1층 스탠딩석부터 2층과 3층을 가득 메운 팬들 역시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콘서트는 각자 바쁜 개인 활동 속에서도 합을 맞췄다는 데 의미가 컸다. 공연 시작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용준형은 “개인의 영역이 커질수록 멤버들이 모이기 쉽지 않은데 멤버들이 노력한 것에 박수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멤버들은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화려한 군무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비스트는 야심차게 준비한 개별 무대로 팬들의 더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댄스와 가창력 등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비스트가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마련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미공개곡인 윤두준과 이기광의 듀엣곡 ‘Without you’와 용준형의 솔로곡 ‘Found you’를 공개했다. 윤두준은 “팬들을 위해 미공개곡을 공개한다. 팬들의 반응이 좋으면 음원으로도 발매할 예정”이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비스트는 이날 총 24곡을 열창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멤버들은 공연 내내 팬들과 호흡하며 오로지 팬클럽 ‘뷰티’만을 위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팬들과 호흡하는가 하면 끊임없이 눈을 마주치며 팬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어느덧 ‘뷰티풀쇼’는 비스트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7년의 내공만큼이나 공연의 완성도는 높았다. 6명 멤버들의 가창력과 함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이제는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라는 이름이 걸맞는 ‘2015 뷰티풀쇼’였다.

비스트는 ‘굿럭’, ‘12시 30분’에 이어 2015년 미니 8집으로 컴백했다. 3주간의 짧은 활동 속에서도 음원, 음반, 음악방송 전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비스트는 그룹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뮤지컬 등 다양한 개별 활동을 이어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편 비스트의 단독콘서트 ‘2015 뷰티풀 쇼’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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